해수청, 11억4000만원 투입 낭도항 정비 실시설계용역 착수

여수 화정면 낭도.
여수 화정면 낭도.

[여수/남도방송] 여수 화정면에 위치한 국가 어항 낭도항이 관광과 수산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11억4000만원을 들여 정비용역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낭도항은 2005년 기본시설이 완공돼 기상악화 시 어선의 긴급대피 등 어업활동 지원기지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수산자원 및 어촌인구 감소 등으로 어항이 침체되어 있는 실정이었다.

올해 초 고흥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개통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개선되어 낭도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광객 및 주민 편의를 위해 기존 어항시설은 여객부두 및 수산물 판매장 등 관광구역으로 재정비하고, 125m 물량장을 갖춘 어항시설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하여 침체된 어촌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살기 좋은 어촌·어항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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