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도방송] 고흥군이 29일 고흥읍 남계리 일원에 장애인목욕탕을 개관했다.

장애인목욕탕은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다.

사업비 17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530m², 지상 2층 규모의 현대식 목욕탕으로 신축됐다.

전남 도내 6번째 개관이나, 목욕탕 별도건물과 가족탕까지 갖추고 있어 규모 면에서 가장 앞선다.

이용대상은 장애정도가 심한(장애등급제 폐지 전 1~3급) 장애인으로, 주4회 운영된다. 무료이며, 매주 월·목요일은 여성, 화·금요일에는 남성이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를 동반해 이용 가능한 가족탕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원봉사자가 지원한다. 

송귀근 군수는 “가정 내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하거나, 일반 목욕탕을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의 고충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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