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여파

우럭.
우럭.

[신안/남도방송] 신안군은 이달 흑산도와 홍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안 '섬 우럭 축제'와 '섬 불볼락 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규모 확산 추세에 따라 취소한다고 밝혔다.

우럭과 불볼락은 육질이 단단하며 씹힘이 좋아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어종이다. 피로 회복, 간 기능 향상, 노화 방지 등에 효능이 있으며 맛이 좋아 횟감과 매운탕으로 즐겨먹는 생선이다. 야채와 함께 끓여먹는 매운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며 담백하여 숙취해소에 좋다.

작년 기준 신안군의 우럭과 불볼락 생산 현황은 약 90어가, 총 911여 톤에 약 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신안수협 흑산도 위판장에서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우럭은 1kg당 9000원~1만원, 불볼락은 1kg당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수산물 축제들이 계속해서 취소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지만 코로나 19의 종식과 군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고, 군민들이 힘들고 지쳐있는 만큼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 상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취소된 행사들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내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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