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고속철’ 전라선 고속화 국가계획 반영 목소리 증폭 
‘무늬만 고속철’ 전라선 고속화 국가계획 반영 목소리 증폭 
  • 조승화 기자
  • 승인 2020.09.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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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30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각계각층 역량 결집 필요
여수역에 진입하고 있는 KTX.
여수역에 진입하고 있는 KTX.

[여수/남도방송] 전북 익산에서 여수를 연결할 전라선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전라선은 지난 2011년 고속화로 KTX 운행이 본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한 경부․호남선과 달리 아직까지 3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돼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전라남도를 비롯 동부권 3개 시(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는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현재 전라선은 경부․호남선에 비해 저속전철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여수․순천권 해양 관광객 등 연간 방문객이 지난 2017년 2천 797만명에서 2019년 3천 484만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또 광양만권 산업단지도 연 10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어느 때보다 수도권과 거리 단축을 위한 고속철도 건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3개 시 행정협의회, 전라선권 KTX협의회 7개 시․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광양‧여수)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라선고속철도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청와대와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전남도 역시 자체 사전타당성조사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 개발논리의 당위성을 발굴해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장․차관 등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국가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동부권의 주철현, 김회재, 소병철, 서동용 의원이 건설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 노력키로 하는 등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전남도 최병용 의원은 전라선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오는 18일 본회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라선고속철도가 추진되면 전남‧북은 물론, 경남 서부지역 주민들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접어들게 된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도의원, 시장․군수, 각급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역량을 결집해 국가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현재 전국에서 건의한 170여개 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말까지 국토부가 초안을 마련한 뒤 12월 공청회 및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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