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돛 크게 손상, 여수 입항 후 자세한 사고원인 조사

[여수/남도방송] 17일 새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방 해상에서 요트-화물선 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17일 새벽 3시10분경 루마니아 선적 화물선 A호(3만9643톤, 벌크선)와 요트 B호(15톤, 세일링요트)가 충돌했다.

사고로 B호의 돛 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해경은 양 선박의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고, A호의 우현 과 B호의 좌현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호는 지난 2월 크로아티아에서 출항, 괌을 경유하여 통영 마리나를 목적지로 이동 중, 중국을 출항해 미국으로 향하던 화물선 A호와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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