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도의원, 제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 마련 촉구

하늘에서 내려다 본 광양만권 전경.
하늘에서 내려다 본 광양만권 전경.

[전남/남도방송]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지난 9일 경제에너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미래비전 준비에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은 “광양만권 산업단지 제조업 생산액은 2010년 102조 4천억이었으며, 2014년에는 116조 7천억 원, 2018년은 112조 6천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1.2%”라며, “전국 평균 2.1%와 비교하면 저조한 편”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산은 전국 4위인데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최하위”라며, “광양만권 산업단지는 전남 제조업 생산의 84%, 수출액은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용은 3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광양만권 제조업 구조가 30년 이상 대기업 중심으로 밸류체인이 구성되어 고용효과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울산, 포항과 같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연결된 밸류체인으로 구성하여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기업중심의 석유화학ㆍ철강 산업 패러다임에서 대변화 하여 중견ㆍ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단순 석유화학ㆍ철강산업에서 벗어나 정밀화학과 마그네슘 및 신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나주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광양만권의 제조업 기반 산업이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데 나주혁신도시는 제조업이 아닌 지식서비스 기반산업”이라며, “전남 내에서 소모형 제로섬게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광양만권은 전남경제의 핵심이며, 광양만 경제의 비전이 없다면 전남의 미래가 없다”며, “제조 경쟁력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미래비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