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매거진, 장흥 비롯한 10개 도시 ‘SRT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 선정

장흥 탐진강 시가지 전경.
장흥 탐진강 시가지 전경.

[장흥/남도방송] 장흥군이 기차여행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여행지에 선정됐다.

SRT 매거진은 올해 SRT가 뽑은 최고의 여행지로 장흥을 비롯해 단양 등 10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RT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는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3년째로 해마다 탑승객 대상 설문조사와 여행작가, 여행전문기자 등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해 오고 있다.

2020년 최고의 여행지 선정은 올해 SRT 매거진에서 소개한 전국 27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총 8022명의 독자가 동참했으며, 전문가 심사는 여행작가와 여행전문기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장흥군은 산과 바다, 강과 들이 어우러진 청정 지역으로 한우삼합과 무산김, 매생이 등 사계절 먹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의향’의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장흥군 장동면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사당 ‘해동사’가 자리하고 있다.

남쪽 바닷가에 자리한 회령진성은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조선 수군을 재건하고, 명량해전 승리의 기틀을 다진 역사 유적지다.

장흥읍 석대들은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전적지로 이름이 높다.

‘문림’으로도 잘 알려진 장흥의 문맥은 조선 가사문학의 효시인 백광홍 선생을 시작으로 현대문학으로 이어져 있다.

이청준, 한승원, 이승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수많은 문학의 거장들이 장흥군에서 나고 자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모두가 만족하는 소통과 공감의 관광자원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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