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일대 900만평 유기농보리 수매관련 얘기를 하고 있다.
강진군일대 900만평 유기농보리 수매관련 얘기를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 농업법인 팜스와 친환경과 유기농을 경작하는 강진 지역 농가가 보리씨앗 수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신전면, 도암면 일대 900만평 (여의도 면적 약 14배 크기) 면적의 재배되는 겉보리 생산 농가와 보리씨앗을 수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강진은 친환경과 유기농을 재배하기 좋은 기후와 토질을 가지고 있다.

군은 유기농 재배를 통해 생산된 보리 1200톤을 팜스에 납품, 고품질 농산물 새싹보리생초와 분말을 제조하게 된다.

강진 평산농원 윤제희 대표는 “유기농으로 키운 보리씨앗의 새로운 공급처가 생겨 농가에 소득증대 및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유기농지 면적이 더 확대되어 많은 농가들이 친환경에서 유기농산물로 경작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라도 행정적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 오경배 유기농 명인은 “강진은 간척지가 넓어 우리가 유기농으로 키운 농산물을 팜스가 수매해 새싹보리로 키워 고품질농산물로 생산, 유통 한다면 우리 농가로써는 안정적인 판로가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수경재배로 키운 작물도 유기농으로 인정해 줘야 농가들의 유기농 계약재배단지 확대와 같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팜스는 농민들에게 받은 유기농 씨앗을 수매해 스마트 팜으로 새싹보리생초와 분말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씨앗으로 키운 새싹보리 생초를 유기농으로 인정받기 위해 농식품부 등 정부기관과 다각적인 협의와 논의를 통해 미래농업의 방향인 스마트 팜 유기농이 인정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팜스 관계자는 “정부는 친환경농법과 유기농법 확대를 위해 노력 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이나 유럽에 맞는 유기농인증과 동등성인정에 관한 제도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된다고 하는데 미래농업의 스마트 팜과 도시농부를 위해서는 제도와 관련 법규가 하루빨리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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