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평가 8.56점...작년보다 .048점 상승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남/남도방송] 전남교육청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높은 종합청렴도 점수 8.56점을 얻어 종합 3등급으로 분류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2020년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라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작년보다 0.48점 상승한 8.56점을 얻었다.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8.52점)보다 높았다.

특히, 외부청렴도 평가는 8.88점으로 작년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지난 수년 간 중위권의 평가에 머물렀던 외부청렴도가 올해 2등급으로 상승한 것은 공사 관리·감독 분야의 점수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내부청렴도 평가는 7.66점으로 작년보다 1등급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경찰 수사로 드러난 관급공사 납품비리 영향으로 부패 경험률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업무추진비 집행과정에서 전년 11건 대비 6건이 증가한 17건의 위법·부당 집행 경험률, 부당한 업무지시 공정성에 대한 세대 간 이해의 차이, 관행처럼 이뤄지는 업무지시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청렴도 상승은 ‘청렴이 전남교육의 자존심이자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전남교육 가족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며, 각종 청렴 시책이 도민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기 위한 과정이다”면서 “앞으로 인사·예산 등 주요 업무에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엄격히 적용하고, 전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공정성 제고 교육을 통해 도민과 교육가족의 신뢰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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