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섬 정책‧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기반 마련 ‘기대’

여수 거문도 삼호교 전경.
여수 거문도 삼호교 전경.

[여수/남도방송] 여수시 섬 중장기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지속가능한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8일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오봉 시장과 전문가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김학모 원장은 섬의 특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이 살고 싶고, 국민이 가고 싶은 섬 조성을 위해 섬 지역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발전방향과 계획지표, 분야별‧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여수시는 섬 현지조사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섬이 보유한 다양한 생태, 인문자원 등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적인 섬 개발이 아닌 생태, 사람 중심의 섬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섬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관광문화연구원 등으로부터 사전에 서면으로 자문의견을 제출받았다.

회의에 참석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는 여수 섬의 경우 과거에 행정구역이 다르므로 역사적 배경, 생활권에 따른 권역별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양휴양과 치유, 해양레저 관련 사업들의 구체화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대학교 김종규 교수는 해양공간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빅데이터 분석 및 가상현실(VR), 증강현실 등의 기술 도입도 제안했다.

섬 주민 대표 3명은 “고령화된 섬 주민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상국립공원 등의 규제 완화 방안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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