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장지항‧삼산면 동도항 선정…해양관광 활성화, 어촌 활력 ‘기대’

여수 남면 장지항.
여수 남면 장지항.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는 해양수산부 ‘2021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남면 장지항과 삼산면 동도항, 2개항이 선정돼 총 사업비 15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11개 시‧도, 57개 시‧군‧구로부터 236개소를 접수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9일 전국 60개소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2개항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에 나선다. 

삼산면 동도항은 76억 원을 투입해 대합실 조성, 선착장 매립, 방파제 확폭 및 연장이 이뤄지고, 어선수리 및 어구보관창고, 어류 공동작업장이 들어서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된다. 동도해안공원 조성, 벽·담장 채색, 쉼터 조성 등 마을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리더교육과 지역협의체 운영으로 마을공동체 회복도 기대된다. 

남면 장지마을은 금오도 비렁길 5코스 종점에 위치하고 있으나 타 코스에 비해 볼거리가 없고 여객선 운행시간 제약으로 소외 받는 지역이었다. 78억을 들여 방파제‧선착장 확장, 마을공동작업장이 신축되고, 어업인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건강관리실, 어부밥상, 루프탑 카페가 들어선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바다캠핑장과 어부장터가 조성돼 먹거리, 볼거리 및 체류공간 조성으로 어촌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창출이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예비계획서 단계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어촌계에 감사드린다”면서 “2022년 공모사업에는 더 많은 마을이 선정되어 어촌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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