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마한문화 알릴 다양한 체험형 공간 조성

국립 나주박물관 전경.
국립 나주박물관 전경.

[나주/남도방송]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 착수가 본격화된다.

국립나주박물관의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을 위해 내년 설계비로 9억 3천만 원이 반영됐으며,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98억 원이 투입돼 구축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11월 나주 반남면에 문을 연 국립나주박물관은 영산강유역 마한문화를 보존․연구․전시․교육하고 있는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다. 그동안 마한사회의 복원을 통해 현재의 삶을 디자인하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13개 박물관 중 유일하게 복합문화관이 없는 상태였다. 또 교육 및 문화행사 등 필수기능 수행에 필요한 공연장과 강당이 부족하고 수장고가 포화 상태에 도달하는 등 문화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라남도는 지난 5월 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한역사문화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문체부, 국회 등에 지속적인 국고 건의 활동을 펼쳐 사업 추진을 이끌어 냈다.

전남도 관계자는 “마한역사문화권 유물을 전시중인 국립나주박물관은 전남의 고대 마한문화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다”며 “이번 복합문화관 건립을 시작으로 고분발굴관 조성 등 마한문화를 알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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