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당시 사고현장서 바다에 표류하는 승객과 선원 9명 전원 구조
[여수/남도방송] 여수해경에서는 희생정신으로 인명을 구조해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된 정병오(56) 씨에게 상장 및 상패 등을 전달했다.
‘바다 의인상’은 해양에서의 구조 및 안전을 위해 헌신하여 사회적 귀감이 되는 사람(단체)을 발굴해 해난, 천재지변, 기타 재해로부터 인명을 구조한 의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해양경찰청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세 번째로 수여된다.
이번에‘바다 의인상’으로 선정된 정 씨는 지난달 여수 초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한바다호의 전복사고 발생 당시 사고현장에서 바다에 표류하고 있는 승객과 선원 9명을 전원 구조한 공로다.
정 씨는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평소 해양경찰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해양구조 유공자를 찾아 해마다 정례적으로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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