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0억 확보...장천동 고가교 밑 일원 4만4709㎡ 대상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 조감도.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 조감도.

[순천/남도방송] 순천시는 한국판 뉴딜 첫 공모사업인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7월에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의 8대 추진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시는 장천동 고가교 밑 일원 4만4709㎡를 대상지로, 청정대기와 빗물 재활용, 물순환 회복, 마을 정원 조성을 테마로 하는 청수원(淸水園)을 주제로 공모에 당선됐다.

특히, 강변로 고가 다리로 인한 대기오염과 녹지 부족 등 고질적인 생활환경 문제를 IT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하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방식의 사업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이며, 사업비 104억 중 국비 6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장천동 종합버스터미널 도시재생사업, 순천역세권 재생사업, 신청사 건립,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회복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한국판 그린뉴딜의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9월 3E프로젝트와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연계한 녹색 전환도시 완성을 위해 10대 핵심과제 60개 세부사업이 포함된 순천형 뉴딜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