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남쪽 해상, 조업 중 기관 고장

[여수/남도방송] 바다에서 조업 도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이 출동한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이끌려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9일 오전 3시 20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약 48㎞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킨 경남 남해군선적 통발어선 1척(39t)과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곽 모 씨 등 10명을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 배는 조업 도중 그물을 끌어 올리다 기관이 고장 나면서 표류하게 되자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양경찰은 250t급 경비함 1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표류 어선을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쪽 22㎞ 해상까지 예인 한 후, 남해군 미조항에서 출항한 같은 선단(船團)에 무사히 인계했다.

한편 새해 들어 전남 동부 해상에서 이처럼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하다 여수해경에 구조, 예인된 선박은 지금까지 7척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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