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00년 동부권 미래 청사진 제시…3개 도시 통합의 밑거름돼야” 강조

4.7 전국 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출마한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
4.7 전국 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출마한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

[순천/남도방송] 4.7 전남도의원 보궐선거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출마한 주윤식 예비후보(전 순천시의회 부의장)가 “공공의대와 대학병원을 전남 동부권의 광양보건대‧한려대 부지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주 예비후보는 “공공의대 유치는 전남의 30년 숙원사업으로, 향후 300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중차대한 결정이 돼야 한다”며 “대상 부지로 광양읍에 소재한 광양보건대와 한려대 부지가 좋지 않겠냐”고 밝혔다.

그는 “이왕이면 순천대 의대 유치를 통해 논의가 멈춰 있는 여수‧순천‧광양 3개 시 도시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어야 한다”며 “대상 부지를 놓고 지자체 간 경쟁보다는 거국적이고 대승적인 뜻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사람으로 순천대 의대가 순천지역에 들어서면 좋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동부권 유치를 위해 3개 시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며 “3개 시의 통합에 무게를 두고 단합을 이룰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전남도의회에 입성, 의대 유치의 동부권 추진에 정치역량을 집중해 순천대 의대의 동부권 유치는 물론 3개 시의 도시통합에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앞서 지난해 7월 지역 언론 칼럼을 통해 순천대 의대의 동부권 유치와 함께 대상 부지로 광양보건대와 한려대 부지를 활용한 동부권 통합론을 제안한 바 있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전남 동부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율촌․해룡산단 등 산업도시가 밀집된 동부권의 특성상 산업재해에 따른 대학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심혈관 거점 의료기관인 성가롤로병원과 남해‧하동 등 경남권역까지 영역에 포함돼야 한다”고 정치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방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대대적 개선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료정책이 갈등 불씨가 되어선 안 된다”며 “지난해 의료계 집단 휴진 사태로 정지된 의정협의회의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등에 관한 논의를 재점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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