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GT-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 통합 및 컨테이너부두 선석 재배치 등 추진

올 들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활기를 띄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접안해 양적하 작업을 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모습.
올 들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활기를 띄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접안해 양적하 작업을 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모습.

[광양/남도방송]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부두 운영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11월에 완료된 SM상선광양터미널(SMGT)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의 통합 뿐 만 아니라 컨테이너부두 선석 재배치 등 새로운 변화를 위한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공사는 부두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978억4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시행 중이다. 향후에도 광양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단 6개월 만에 부두 운영사인 SMGT와 GWCT의 해고없는 통합을 이뤘다. 

현재는 2개 운영사 통합에 따라 광양항 개항 이후 최초 부두 24시간 부두 운영 등 긍정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으며, 통합 운영사인 GWCT에 하역장비가 추가 되는 오는 6월에는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항만 근로자의 100% 고용 안정과 통합 이후 항만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약 358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통합 운영사 임대료 유예 279억원, 신규 하역장비 추가 35억원, 하역장비 이전 및 인프라 구축 등에 44억원 등이다.

SMGT, GWCT 통합 이후 현재 광양항 컨부두는 KIT, 통합 GWCT 2개사가 운영 중이다.

공사는 약 25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KIT와 통합 GWCT 간 운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야드 내 화물 반출입 인프라를 구축하고 컨테이너 검수・세척・수리장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야드 내 화물 반출입 인프라 구축은 부두 간 화물 이동 효율성이 제고돼 부두 내 혼잡도 개선은 물론 항만 이용자의 만족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공사는 컨부두 운영사 경영 정상화를 통한 항만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매년 약 339억원 수준의 임대료와 약 150억원 수준의 컨테이너 선박 항비를 감면 중이다.

현재 광양항 컨부두 임대료는 적정 임대료(투자비 회수 기준 임대료)의 약 47.2%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임대료 체계를 적용 중이며, 항비 또한 컨테이너 선박 및 화물에 대해서 70% 면제를 적용 중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로 인한 항만 업단체의 피해 극복을 위해 최대 50% 임대료(사용료)를 감면해 ’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6억원을 집행했다.

아울러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분담하고자 해당 지원책은 금년 6월까지 연장 시행한다.

광양항 컨부두 항만시설 이용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컨부두 지역 선석 재배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 위치상 다소 단절됐던 컨테이너 부두(광양항 2-1, 2-2, 3-1단계)를 광양항 2-2, 3-1단계로 집적화하고, 자동차 부두를 3-2단계에서 2-1단계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두 이전을 위해 약 80억원 규모의 부두 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또한 기존에 자동차부두로 활용되던 3-2단계에는 컨테이너 자동화 터미널이 2026년에 도입될 예정으로 올해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김선종 부사장은 “지난 SMGT, GWCT 운영사 통합 이후 24시간 운영 체계 도입 등 광양항 발전을 위한 변화가 시작됐다”며 “향후에도 컨부두 선석 재배치 등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광양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 등 공익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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