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단야 씨...후보 측 "선거로고송도 지역사람 선정해 알려야"

가수 단야.
가수 단야.

[순천/남도방송] 선거가 본격 시작되면서 유세차에서 흘러나온 로고송이 흥겹다. 

“윤식아 우리 이제(6번) 순천서 살자(주윤식), 사람 사는(6번) 냄새가 물씬 나는 곳(주윤식), 오손도손 아기자기(6번) 얼마나 좋아, 눈치 보고 욕먹는 일(6번) 여긴 없잖아 (기호6번 주윤식) ~~”

4.7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1선거구에 출마한 주윤식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선거 로고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 후보의 로고송은 순천시 별량면 동송리 원창 출신 가수 단야(70년생)씨가 부른 ‘여기서 살자’라는 노래를 선곡했으며, 노랫말 개사는 단야의 친구인 별량 ‘짱뚱어마을’ 이도연 대표가 선거 로고송에 맞게 작업했다.

이 노래는 ‘2013년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곡으로, 가수 단야 씨는 작사와 작곡을 겸비할 정도로 음악적 실력이 뛰어난 실력파로 알려지고 있다. 

가수 단야가 직접 부른 이 로고송은 일단 한 번 노래를 들으면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금방 흥에 젖는 묘한 선율을 느낄 수 있어 선거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선거구 10곳의 면, 동 단위의 지명이 개사에 들어간 부분이 이색적이다. 단야 씨는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신인 가수상 수상, 국제아트페어 홍보대사, UN 사무국 한반도유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주 후보는 “지역 출신의 가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로고송을 선택했다”며 “가수 단야 씨도 주윤식도 하는 일이 순천시민과 국민들에게 흥겨운 정치와 노래로 보답하자”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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