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흘간 4명 확진…감염취약시설 등 선제적 검사확대 및 사전점검 강화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면.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면.

[전남/남도방송] 전국적으로 닷새째 500명대 확진자가, 인근 지역인 전북에서 2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3차 유행과 같이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남지역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최근 4일간 전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4명이다. 

모두 타지역 방문 또는 외부인 접촉으로 발생됐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는 하루 평균 26명 수준으로 타지역 유입에 의한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도는 전국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수칙 사전점검 강화, 선제 검사 확대,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기존 조치보다 강화된 방역체계를 적용하는 등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인 확산에 대비해 도내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선 즉시 집합금지 등을 적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는 물론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섭취 금지, 증상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운영, 방역수칙 이용인원 게시 및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숨어있는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집,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종사자 24만 1천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사도 마쳤다.

최근 부산 등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관련 최근 단체와 최근 긴급회의를 개최, 도·시군 합동으로 2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15개 시군 유흥단란주점 84개소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특히 유흥시설 종사자 및 방문자 증상 발생시 해당 보건소에서 신속히 익명검사를 받도록 했다.

7일부터 전남도교육청, 도 체육회와도 협력해 도내 운동경기부 선수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제검사에도 나선다.

봄철 나들이 특별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보궐 선거지역인 순천․고흥은 특별 방역 지역으로 지정, 투표 기간 동안 방역이 강화된다.

아울러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목포, 순천, 여수 3개 지역에 지역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총 22개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률은 76.1%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 6만 1천명 중 4만 6천명을 접종했다. 8일부터는 특수교육 종사자 및 장애인시설 등 1만 1천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다. 

75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말에도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2분기 내 접종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사는 2분기로 일정을 앞당겨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백신접종을 마칠 방침이다. 3분기부터는 16세 이상 64세 미만 일반도민 102만5천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타지역 방문 또는 외부인 접촉에 의한 지역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집단면역 형성시까지 강화된 7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봄철 나들이 등 사적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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