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 선정, 국비 등 102억 확보
폐플라스틱 따른 환경문제 해결‧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

여수산단 삼동지구.
여수산단 삼동지구.

[여수/남도방송] 여수 삼동지구에 분해성 고분자 제품을 제조 생산하는 생산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사양길에 접어든 여수국가산단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에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와 시비 등 모두 166억 원을 2023년까지 투입한다.

이를 통해 분해성 고분자 기업지원을 위한 사무동과 실증화동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컴파운딩과 시제품제작, 분해성 고분자 제품의 제조‧생산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사업 추진은 전남테크노파크가 맡아 농‧어업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 필름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생산 장비 공동 활용,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 구축으로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과 농업용‧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지역 내 고분자산업의 신규 시장 창출, 석유화학기반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길이 열리면서 지역 석유화학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탄소 중립 등 다양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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