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순천시청 대회의실서 공청회

[순천/남도방송] 시민단체와 주민 간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가 시민 여론을 수렴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지역 환경·시민단체는 지난 12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만갯벌에서 해상데크길 설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별량면 일원 어업인들은 환경·시민단체의 주장에 반발하고 이다.

이들은 "수차례 지역민의 의견수렴과 해수부의 자문과 심의를 받은 사업을 지난 2년간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주민 의견도 묻지 않고 갑자기 독단적으로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어 주민과 환경·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3자간 의견 조율과 함께 원만한 해결점을 도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상호 대립되는 의견을 통합하고 지역민과 환경·시민단체 간 분열되지 않도록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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