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인 온난화 대응 작목 발굴 및 안정생산기술 개발 추진

전남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석류 단미홍.
전남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석류 단미홍.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아열대 및 열대 과수 연구를 집중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아열대과수 신품종 개발 및 확산연구 9과제 2억 원 ▲유자 지역특화품목 육성 및 산업화연구 4과제 5억5천만 원 ▲신종 아열대과수 맞춤형 기술개발 4과제 1억8천만 원 ▲스마트팜 생산기술 및 상품성 증진기술 개발 3과제 1억 원 등 총 20개 과제에 10억 3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외국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농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망한 외국 과종과 품종을 도입해 지역적응성 평가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의 대표 지역특화작목인 유자 산업의 소득화를 위해 씨가 적고 가시가 없는 신품종 육성과 함께 동해 등 기상재해를 경감하기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수출국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 연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최근 국산 열대과일에 대한 선호도 및 소비량 증가에 따라 바나나, 파인애플, 올리브, 애플망고, 패션프루트 등 작목의 시설재배 연구도 비중 있게 다룰 방침이다. 또한 전남도 비교우위 과종인 키위, 무화과에 대한 스마트팜 생산기술 개발과 현장실증 연구를 통해 미래형 농사편이 증진기술도 개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키위, 비파, 석류 등 우량 신품종 22종을 자체 개발해 약 500 여 농가 226ha에 보급, 연간 113억 원의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박홍재 농업기술원장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연구성과의 조속한 소득화 연계를 위해 과종별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단지화를 유도해 수출을 촉진하고 상시적인 현장컨설팅을 통해 차별화된 산업화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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