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투입...고속화되면 34분 단축 예상

여수역에 진입하고 있는 KTX.
여수역에 진입하고 있는 KTX.

[전남/남도방송] 호남지역의 숙원사업인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조원을 투입, 전라선 가운데 저속 구간인 익산~여수 구간에 대해 설계속도를 250km/h로 상향해, 34분 정도를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22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국토교통부 김회재 의원은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전라선 고속철도를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지역민과 함께 서울~여수가 2시간대 생활권으로 조속히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전남도와 전라선의 해당 지자체, 전남·전북 국회의원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정치권과 정부를 상대로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지난달 25일에는 전라선 지역 국회의원 8명과 함께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구축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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