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 공업지역의 상생적 도시개발 도모

광양 대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 계획도.
광양 대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 계획도.

[광양/남도방송] 광양 대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22일 전라남도로부터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고시됨에 따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대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양시 골약동 대근·도이마을 일원 약 278만㎡에 산업시설용지, 준주거시설용지, 문화 및 집회시설용지, 화물차고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양시가 환지 방식으로 사업 시행하며 소요 사업비는 약 400억 원이다.

대근지구는 광양항 배후단지와 신도심 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도시계획상 일반공업지역, 준공업지역임에도 북측으로 경전선 철도(제철 인입선), 동측으로 광양항 전용 고가도로, 남측으로 광양항 배후단지 배수로로 인한 지리적 제약과 정부의 신항만 건설 예정지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에 난항을 겪어 왔다.

시는 대근지구의 신항만 건설예정지역 제척을 위해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2019년 8월 10일 제척됨에 따라, 항만 배후지이고 도시 인접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에 맞춘 복합용지(주거+산업) 개발계획을 마련해 전라남도에 대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지난해 11월 19일 신청해, 이달 22일 승인 고시됐다.

대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행정절차의 첫 단추를 끼운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조기에 완료해 올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근지구 주민과 관계자들은 “대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양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근마을과 도이마을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광양시와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빠른 사업 추진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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