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연안 5개 시․도 실무협 열어 결정 철회 촉구 등 활동

19일 오전 여수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여수수산인협회와 수산경영인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한 규탄대회와 해상퍼레이드가 진행됐다.
19일 오전 여수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여수수산인협회와 수산경영인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한 규탄대회와 해상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전남/남도방송]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전남과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등 한일해협 연안 5개 시․도가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일본의 결정 철회와 해양환경 보호 등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는 5개 시·도 담당과장이 참석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시․도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동 대응 방안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이들 시·도는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자체로서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이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은 물론,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깊게 우려해, 앞으로 정례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환경 오염은 물론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한일해협 연안 시·도와 협력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물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를 포함한 5개 시·도는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실무 대책협의체를 구성,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전달했다.

이에 17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지난해 12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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