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기 다문화가정에 1600만 원 집수리비용 지원

여수시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LG화학 VCM공장(공장장 김웅수)과 함께 ‘희망하우스 17호’를 준공하고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은 ‘희망하우스 17호’ 준공 기념 문패 달기)
여수시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LG화학 VCM공장(공장장 김웅수)과 함께 ‘희망하우스 17호’를 준공하고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은 ‘희망하우스 17호’ 준공 기념 문패 달기)

[여수/남도방송] 여수시와 LG화학 VCM공장은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희망하우스 17호’를 준공하고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LG화학 VCM공장 김웅수 공장장,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및 김장현 소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형원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희망하우스 17호는 소라면 다문화가정으로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있는 4인가구로 남편의 일용근로 소득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다. 

대상자는 2년 전 발병한 신장 장애로 매주 혈액 투석을 받고 있어 집안 정리가 어렵고, 100년이 넘은 흙집으로 주택 전반이 노후돼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다.

지붕 처마 손실은 물론 현관 진입을 위한 철계단의 낙상 위험이 도사리고, 방과 욕실의 곰팡이와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은 비위생적이고 외부인 노출이 우려되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들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 마련과 주거환경 개선은 매우 시급했다.

이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LG화학 VCM공장은 주거환경개선비 1600만 원을 선뜻 기탁했으며, 자녀 공부방 마련을 위한 집안 정리 및 폐기물 처리를 소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면 직원이 협력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LG화학 VCM공장 김웅수 공장장은 “매해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드리는게 우리 회사 임직원들의 보람이고 행복이다”면서 “더 큰 발전으로 지역사회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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