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이상 확진...고흥군청 공무원, 여수선 유흥주점 종업원‧손님 등 감염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면.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면.

[전남/남도방송]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행과 반대로 전남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8시 사이 전남지역 내 20여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 4명, 순천 1명, 나주 1명, 장성 1명 순이다.

고흥에선 지난 2일 4명에 이어 3일 오전 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에는 군청과 면사무소 공무원, 소방대원, 초등학교 학생 3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 신규 환자 4명은 유흥주점 업주·종업원·손님 등으로 잠정 조사됐다. 순천 신규 환자도 유흥주점 발 감염이다.

나주와 장성 신규 환자는 기존에 확진된 장성군 공무원(전남 1049번째 환자)으로부터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추가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3일 0시부터 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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