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하역 마친 선박 잔존물 제거 중 봉변

[광양/남도방송] 3일 오후 1시 30분께 광양시 금호동 원료부두 6선석에 정박 중인 화물선 내에서 석탄 하역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조 모(38) 씨가 숨지고, 박 모(51) 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항운노조 소속인 이들은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다른 작업자 6명과 함께 하역 작업 중 모 해운사 직원이 운전하던 도우저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물선이 싣고 온 석탄을 모두 하역한 뒤 석탄 잔존물 처리 등 뒷정리를 위해 동료들과 투입됐다.

해경은 안전관리 준수 및 장비 조정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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