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공립형 대안학교인 송강고 개교식 장면.
전라남도교육청 공립형 대안학교인 송강고 개교식 장면.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6일 담양군 봉산면 양지마을 현지에서 송강고등학교 개교식을 갖고, 전남 최초 민관협업형 공립 대안학교의 출범을 알렸다.

담양군 봉산면 양지리 옛 봉산초 양지분교 부지에 세워진 송강고는 학년당 1학급(15명) 총 정원 45명 규모로 운영된다.

현재는 전남과 서울, 경기, 광주 지역 등에서 입학생과 전입생을 받아 20여 명의 학생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민관협업형 대안학교인 송강고는 ㈜심청꼴짝나라와 손을 잡고 생애창업, 공방형 미래교육을 지향하며, 산학겸임 교사와 지역전문가들이 19명의 교직원과 협업하는 실험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국어,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등 보통교과와 공방형 미래 직업교육, 삶의 여행, 상상과 창업 등 대안교과, 그리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대안교육을 받는다. 

이날 개교식에는 장석웅 교육감과 최형식 담양군수, 윤명희 전남도의원,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과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교식 후 목공실, 3D프린팅실, 드론실, 도예실 등이 갖춰진 담쟁이센터(공방동)를 돌아보며 공방형 미래교육과정 운영에 응원을 보냈다. 

선명완 교장은 두 번의 폐교 경험을 가진 학교터에 대안학교가 들어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학교 숲을 휴양림처럼 만들어 대한민국 학교 탐방 1번지로 송강고를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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