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자제․증상 있으면 진단검사 등 당부…거리두기 개편안 2주 연장

여수시가 지난 6일부터 진남경기장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여수시가 지난 6일부터 진남경기장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남도방송] 10일 지난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로 여수 2명, 순천 3명, 고흥 4명 등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전남지역 총 확진자는 1171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87명, 해외유입은 84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기간은 23일까지 2주 연장했다.

전남1163번은 여수 확진자로 전남1161번 밀접접촉자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1169번은 전남1166번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 확진된 전남1164번은 전남1145번 접촉자로 2일부터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전남1170번과 1171번은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고흥에서 확진된 전남1165번은 전남1134번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전남1166번은 6일부터 기침·후각 소실 등 증상이 있어 자발적 검사에서 전남1167·1168번은 도양읍 주민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CCTV, GPS 분석 등 감염경로가 있는 추가 확진자 파악으로 자가격리 조치 등 원인감염원을 찾기 위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 도양읍민회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주민 전수검사에 나섰고,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 및 진남체육관에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 버스를 배치해 신속한 전수검사를 펼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부권이 매우 위중한 상황인 만큼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민과 접촉한 경우, 동선이 겹치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5천852명 중 5만 6천725명(86.1%), 2분기 대상자 27만 1천136명 중 16만 1천919명(59.7%)으로 총 21만 8천644명이다.

전남도는 3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기간을 당초 9일에서 23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여수시와 고흥군은 환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자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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