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31일 순천문화예술회관, ‘환향(還鄕)–바람이 머문 시간들’

꿈꾸는 정원(2015년작).
꿈꾸는 정원(2015년작).

[순천/남도방송] 순천 출신 조광익 작가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환향(還鄕)-바람이 머문 시간들’이라는 부제로 의 고향 첫 개인전을 갖는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조광익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40여 년 전 화가의 길을 찾아 견문 길에 들었던 그가 그동안의 작품들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의 작업 변천 과정과 순천만 정원, 선암사, 노고단 등을 배경으로 한 대작을 비롯하여 최근작 한지 조각을 이용한 작업에 이르기까지 3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전통산수를 통해 화업에 입문했다. 아산(雅山) 조방원(趙邦元) 선생께 사사하여 운필을 배우고 수묵의 묘취를 익혔다.

이후 작가는 다시 산천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산수화 구축을 위한 실험과 모색의 과정에 들면서, ‘여경(餘景)’개념을 정립하여 산수화의 관념과 사실을 융합해 왔다.

최근 한지 조각을 이용한 신작들은 이에서 한 걸음 더 변전된 객관적 시각에서 주관으로, 이에서 다시 정신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한지 조각 ‘바람 품 안기’연작은 작가가 찾고자 하는 산수 이상(理想)이 생명 존중과 공존에 관련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산수화의 관념에서 실경산수로의 변천 과정을 몸소 겪어 온 작가가 그 다음을 준비해 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와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5회의 개인전과 300여회의 국내외 초대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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