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

[광양/남도방송] 광양에서도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이트클럽 방문 확진자 8명 등 총 9명의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양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게로 격상조치했다.

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과 한 브리핑을 통해 "여수와 순천의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면서 "13일 오후 2시부터 23일 자정까지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오후 2시 이후 사적 모임이 5명부터 금지되고 유흥,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6종은 집합이 금지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며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앞서 최근 광양시에서는 10일 중마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광양 103번)과 경기도 안산 밀접접촉자와 중마동 식당을 이용한 시민이 11일 확진되면서 광양 104번, 105번, 106번 환자로 분류됐다.

13일은 광양 107번부터 115번까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8명은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 방문자와 주점 이용자로 파악되고 있다. 광양 107번과 112번을 제외하고 모두 광양 거주자이며, 격리 조치 후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양시 김경호 부시장은 "지역 실물경제와 방역을 감안해 지난 3일부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운영해 왔으나 최근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시작된 여수, 순천 확진자가 무려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밀 역학 조사 실시와 함께 거리두기두기 격상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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