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까지 2주간...사적모임 4명→6명까지 허용

4일 오전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남도방송]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동부권 3개시가 31일부터 6월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기존 1.5단계 수준)를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사적모임 최소 허용 인원도 4명에서 6명으로 완화됐다.

전남 동부권 3개시는 30일 코로나19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토대로 6인 이하 사적모임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단, 유흥시설 4종·홀덤펍·콜라텍·무도장·노래연습장은 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나이트클럽도 여전히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3 개시 모두 전남도 개편된 1단계를 준용함에 따라 유흥시설 등에서는 4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앞서 여수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2명과 29일 1명, 30일 오전 2명이 발생했다. 이날 현재 해외 입국자 2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207명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많았던 5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평균 7명에서 지난주에는 3.3명, 이 주 하루 확진자 발생이 1명 이하로 줄어드는 추세다.

25일 발생한 여수 203번은 오한 등 유증상으로 검사 후 확진됐으며 접촉자 82명은 음성 판정받았다. 여수 204번은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29일 발생한 여수 205번은 이미 확진된 초등생 자녀의 보호를 위해 의료원에 동반입소하면서 확진된 사례다.

30일 오전 발생한 여수 206번과 207번은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자다.

여수에서 자가격리자는 이번주 378명 해제됐고, 다음주 중으로 500여 명이 추가 해제된다. 1000여 명에 달했건 자가격리자는 다음주 중 200명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주리 여수시보건소장은 "5월 한 달 동안 시민의 21%, 6만여 건의 선제적 검사가 이뤄졌으며 지역감염 차단 극복에 모범이 됐다"며 "앞으로도 확산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순천에서는 29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남 1450~1452번, 전남 1454~1455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접촉자 파악도 마무리된 상태다.

전체 시민의 11.7%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4.6%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연령별 사전예약률은 70세~74세 82.6%, 65세~69세 78.9%, 60세~64세 70.1%로 총 3만6469명, 평균 75.9%가 사전예약을 마쳤다.

광양에서는 30일 오전 8시 기준 인후통 증상을 보인 2명이 확진돼 전남 1458~1459번 환자로 분류됐다. 감염 경로는 전남 1393번, 1398번으로 확인됐으며, 순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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