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초등학교 · 낙안 신전마을 등 25곳에 설치

[순천/남도방송] 순천시는 3일 오전 순천남초등학교 후문(저전길 28) 표지판 앞에서 여순사건 유가족 및 관련기관과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순천 내 여순사건 역사의 현장 총 25곳을 발굴해 표지판을 설치해왔다.

표지판은 여순사건 유적지 보존과 여순사건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알리는 역할 뿐 아니라 여순사건 답사객들에게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그 시대를 겪은 지역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실태조사와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여순10·19사건 표지판은 2019년 9곳, 2020년 7곳에 설치되었고, 올해는 제막식을 진행한 순천남초등학교 등 9곳에 설치되었다. 

허석 시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은 비로소 여순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여순사건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고 상생과 평화의 미래 공동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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