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 미래 100년 비전 수립과 지속가능한 발전 과제 도출 ‘기대’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여수항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실행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100인 시민추진위원과 용역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가 열려, 힘찬 출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용역은 여수항이 1923년 4월 1일 선박무역 출입을 위해 세관지정항으로 지정되면서 실질적인 무역항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된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 여수항의 발전을 이끌 다양한 실행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이며, 2023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요 과업은 여수항 관련 문헌 조사, 현 운영 실태 분석 및 잠재력 도출, 미래 비전 제시와 여수의 지역특색을 고려한 차별화 된 기념사업 실행과제 발굴, 도심과 연계한 항만 개발 방안 도출 등이다. 

시는 용역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00인 시민추진위원 중 문화관광, 해양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 4명과 외부 문화관광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 

연말에는 소관 부서별로 발굴된 과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등 관계 기관에 사업 반영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은 단순한 행사 추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수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 비전을 수립해서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운영 실태를 정확히 분석해, 여수항의 잠재력이 증폭될 수 있는 중장기적 발전 과제를 도출하는데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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