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선정

여수와 고흥 사이 4개의 섬을 연결하는 여수섬섬길.
여수와 고흥 사이 4개의 섬을 연결하는 여수섬섬길.

[여수/남도방송]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에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여수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수와 고흥 사이 4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와 화양면 장수리 공정마을에서 화정면 조발, 둔병, 낭도, 적금도를 둘러볼 수 있는 34.7km에 이르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정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50곳 중 5곳의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연내 관련기관 협의 등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푸른 바다와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여수섬섬길 자전거코스’가 조성되면 환상의 바닷길을 공영자전거로 안전하게 달릴 수 있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섬섬길 자전거도로 개설이 제28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 중심도시로서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의 상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환경의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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