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학교에 전문강사․기자재 보내 ‘찾아가는 교육’...수혜학교 반응 폭발적…“교육 확대해 달라” 요구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SW・AI 코딩 교실’이 지난 11일 여수시 소재 섬학교인 경호초에서 진행됐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SW・AI 코딩 교실’이 지난 11일 여수시 소재 섬학교인 경호초에서 진행됐다.

[전남/남도방송] “SW·AI 수업에 푹빠졌어요. 섬마을 학생들 열정과 끼나 얼마나 넘치는지 보시면 알거에요”

전남지역 도서·벽지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는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SW・AI 코딩 교실’은 도서벽지 학교와 취약계층 보호기관 등에  SW·AI교육 전문강사를 파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고, 전라남도, 나주시, 전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SW·AI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게 사업의 주된 목적이다.

진흥원은 올해 3월부터 상반기 지역아동센터 57여개소, 섬마을 학교 47학급, 장애청소년 22학급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SW·AI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파견 학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혜 학교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와 동시에 지속적인 전문강사 파견 등을 요구하면서 사업 호응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완도지역 섬마을 한 학교 교사는 “육지 학교에 비해 SW교육 기자재도 부족하고, 정보통신 환경도 열악한데다 학생들의 수준 차이도 심해 SW교육을 어떻게 진행할까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학교 입장에서는 SW교육에 대한 과제를 해소했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SW에 대한 흥미에 빠져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진흥원은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폐교인 나주 산포초 덕례분교를 리모델링해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를 출범했다.

2019년부터 3년간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 71억원을 투입, SW 강사 일자리 창출 300명, SW 인재 양성 9000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전남의 특화산업인 농업·해양·관광·에너지와 연계한 ‘전남으로 떠나는 SW융합 탐험 시리즈’ 교육 교재를 발행해 △SW·AI 코딩기초 △ SW·AI  로봇 △IoT(센서) 등을 학년별 눈높이에 맞춰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준근 진흥원장은 “전남의 꿈나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AI 교육이 뒤처지지 않도록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SW・AI 코딩 교실’이 지난 11일 여수시 소재 섬학교인 경호초에서 진행됐다. 전문강사의 SW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교구를 조립하며 흥미에 빠져들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SW・AI 코딩 교실’이 지난 11일 여수시 소재 섬학교인 경호초에서 진행됐다. 전문강사의 SW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교구를 조립하며 흥미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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