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 드러내

곡성군 홍보대사 바리톤 김기훈 씨가 곡성군 청소년 관현악단과 협연하는 장면.
곡성군 홍보대사 바리톤 김기훈 씨가 곡성군 청소년 관현악단과 협연하는 장면.

[곡성/남도방송] 곡성 출신 바리톤 김기훈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카디프 콩쿠르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카디프 콩쿠르는 영국의 공영 방송인 BBC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성악 콩쿠르로서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이며,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콩쿠르 우승까지 거머줘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김기훈은 음악가로서는 늦은 고3때 성악에 입문하여 피나는 노력 끝에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 곡성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곡성군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며, 곡성군 청소년 관현악단 창단 연주회에 출연해 지역 청소년들과 협연을 하는 등 고향과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김기훈 씨가 수상을 계기로 세계 성악 무대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그 이름을 더욱 널리 빛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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