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오염으로 일반 세탁이 어려운 작업복, 공동세탁장 간편 처리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내 연면적 330㎡, 지상1층 규모로 ‘우선 건립’

여수산단 전경.
여수산단 전경.

[여수/남도방송] 여수국가산단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동세탁소가 내년까지 건립된다. 

시에 따르면 삼동지구에 올해 2021년부터 3년 동안 국‧도비 40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을 투입, 노동자를 위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이 중 25억 원은 연면적 330㎡, 지상1층 규모로 별동의 공동세탁소를 우선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공동세탁소를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준비작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공동세탁소가 준공되면 화학산단의 작업 특성상 유해물질로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하기 어려웠던 노동자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업대상지인 삼동지구는 여수국가산단 초입에 위치하고 시내권과 근접해 입지가 우수해 세탁물 운반과 처리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며, 비용 측면에서도 세탁물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봉 시장은 “여수산단 2만 4000여 노동자들을 위한 산단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공동세탁소를 건립해 노동자 복지를 강화하겠다”며 “공동세탁소 건립부터 운영까지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계해 노동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착실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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