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3만 명 증가, 휴가철 대비 관광지 방역강화와 ‘정직’과 ‘친절’로 손님맞이 분주

여수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여수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여수/남도방송]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여수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대감이 늘고 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총 384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총 397만 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약 13만 명(3.3%)이 증가했다.

시는 다양한 해양레포츠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고 오는 10일부터 9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등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에는 더욱 많은 방문객이 여수시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상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 등 최근 관광트렌드에 대한 여수 관광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매월 방문객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침체되었던 지역 관광업과  지역 경기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방역조치를 대폭 해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예고로 방역의식이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시는 관광지에 배치되어 있는 방역관리요원 배치기간을 기존 6월에서 11월까지 연장했다. 주요 관광지별 방역지침 준수점검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에 대한 고삐를 당기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의 지속적 개발은 물론 우리시를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관광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민관이 함께 손잡고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도시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과 365개의 섬을 보유한 여수가 최근 코로나시대 최적의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본격적인 휴가철, 더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활동은 물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직’과 ‘친절’의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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