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저류시설 준공, 재생사업 추진 등 산단 SOC 확충

순천일반산업단지 전경.
순천일반산업단지 전경.

[순천/남도방송] 노후화된 순천일반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재생사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이 대거 추진된다.

순천일반산단은 지난 1986년 순천시 서면 선평리, 압곡리 일원 57만696㎡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1차 금속, 조립금속, 음료식품, 비금속 등 31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으며 근무인원도 10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16년,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공단 재정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국토부, 환경부로부터 국비 104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79억4000만원으로 산업구조 재편 및 노후화된 기반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 위주의 업종을 신소재, 첨단산업, 지식산업 등 다양한 미래 유망산업을 유치할 수 있게 산업배치계획을 변경·고시하였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 완료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단지 내 공원 부지에 저류량 2,950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저류시설 상부에는 족구장, 운동기구 설치 등 시민들의 편익 증진 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직접 흘러들어 가는 것을 예방하고, 화재나 폭발, 누출 사고 등으로 유해화학 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시설로,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면적 150만㎡ 이상이거나 특정 유해화학물질의 연간 제조·보관·저장·사용을 1000톤 이상 취급하는 등 환경부령에서 정하는 산업단지 또는 공업지역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지하 오수·우수관로, 도로, 주차장 개선 등 노후화된 순천일반산단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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