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어업인 등과 함께 관매도 해역서 100만 마리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꽃게 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진도군, 수협, 어업인 등과 함께 14일 진도 관매도 해역에서 어린 꽃게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꽃게는 진도 특산품종이나 해마다 생산량 변동이 심하다. 원인은 산란장과 성육장 축소, 과도한 어획, 어린 꽃게 자원 감소 등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어획량이 급감해 진도 어민들이 시름에 잠겼다.

하지만 올해는 30여 년 만에 봄 꽃게 풍어가 찾아와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면서 꽃게 주산지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는 수온이 평년보다 1~2℃가량 상승한데다 먹이생물이 풍부해진데다 어업인들이 지속해서 종자 방류를 해온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꽃게 어미 관리 및 종자 생산을 통해 전갑폭 1.0cm 내외의 종자 100만 마리를 자체 생산해 이날 무상 방류에 나섰다.

박준택 원장은 “이번 방류로 전남 연안의 꽃게 자원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함께 풍요로운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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