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량 29만7천톤․생산액 1조5천137억 전국대비 24%

[전남/남도방송] 지난해 전남지역의 수산가공품 생산량이 전년보다 8.6%(2만 4천 톤) 늘어난 29만 7천 톤을 기록했으며, 생산액은 17%(2천164억 원) 증가한 1조 5천137억 원으로 전국 대비 24%를 점유했다.
 
수산가공품 생산량 증가는 미역의 양식 생산량과 가공업체 증가로 3만 톤이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생산액은 미역과 김 등 해조류 산지가격 상승으로 1천911억 원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업체는 전년 대비 52개소가 늘어는 1천636개소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해조류 가공업이 25개소 늘었다. 가공 방법별로는 해조류건제품 41%, 냉동품 39%, 절임식품 9%, 조미가공품 7%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성 수산식품 개발을 위해 250억 원을 들여 해조류 바이오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과 해조류를 활용한 고차가공시설,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의 신속한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230억 원을 들여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및 청정 위판장 건립,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로컬푸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김 제품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유도하기 위해 김 등급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등을 통해 ‘김 수출 3억 불 달성’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김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김 이외에도 전남에서 생산한 명품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현대화된 가공시설 지원을 확대해 가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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