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에 위험 장소 집중점검․시설 개선 등 협조 지시

20일 오전 여수시 광무동 한재사거리에서 자동차를 실은 트레일러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nbsp;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등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nbsp;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등 차량 여러대가 파손됐다.&nbsp;<br>
20일 오전 여수시 광무동 한재사거리에서 자동차를 실은 트레일러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nbsp;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등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nbsp;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등 차량 여러대가 파손됐다.&nbsp;<br>

[전남/남도방송]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전남지역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형교통사고 예방 긴급 대책’을 제1호 지휘로 발령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 20분께 강진 성전면의 한 교차로에서 3.5톤 트럭이 농어촌버스와 추돌해 41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 20일 오전 8시 55분께 여수 한재사거리에서 승용차 운송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위원회는 이날 제8차 임시회의를 열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남경찰청에 ‘대형교통사고 예방 긴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는 지휘를 심의․의결했다.

주요 지휘 내용은 ▲대형교통사고 발생 장소 주변 시설 집중점검을 통해 개선책 마련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강화 ▲무인단속 카메라 등 장비를 이용한 집중 단속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과 협업을 통한 대형교통사고 위험장소 시설개선 등이다.

위원회는 전남경찰청에 세부 추진사항을 다음 정기회의 시 보고받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자치경찰과 자치단체의 협업이 필수라고 보고, 합동점검과 시설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또 전남경찰청 하반기 정기 인사에 맞춰 55개 지구대・파출소장 보직자의 인사 타당성을 심사하고 전남경찰청에 적합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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