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곡성 등 10개 시군 60% 넘어…3분기까지 81% 목표

순천에서 최근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가족 중 유일하게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감염이 되지 않아 백신접종의 예방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순천에서 최근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가족 중 유일하게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감염이 되지 않아 백신접종의 예방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남도방송] 전남이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166일 만에 1차 접종 누적인원 93만 명을 달성, 전국에서 처음으로 접종률 50%를 넘겼다.

또한 도내 22개 시군 중 10개 시군은 접종률 60%를 넘겨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0개 시군은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함평군이다.

이는 22개 시군 접종센터 일제 개소, 어르신 접종 셔틀버스 운영, 보건소 및 읍면동 주민센터의 접종 독려 등 선제적 예방 접종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에선 1~2분기 접종을 통해 60세 이상 어르신과 보건의료시설 관계자 등 도민 75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3분기까지 도민 150만 명 접종, 접종률 81%를 목표로 예방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경제활동인구인 18~49세 대상 백신 접종 사전예약 10부제도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 백신접종예약시스템(https://ncvr.kdca.go.kr) 또는 시군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는 것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 참여 등 적극적인 방역 실천으로 전남이 가장 먼저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지속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10일 오전 현재까지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6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2천193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2천62명, 해외유입은 131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50.3%이며, 접종 완료는 20.1%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