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특산품 활용 가공품․체험꾸러미 등 6차산업화 앞장 기여

8월 전남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고흥 ‘농업회사법인 ㈜담우’의 모윤숙 대표가 선정됐다.
8월 전남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고흥 ‘농업회사법인 ㈜담우’의 모윤숙 대표가 선정됐다.

[고흥/남도방송] 8월 전남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고흥 ‘농업회사법인 ㈜담우’의 모윤숙 대표가 선정됐다.

‘담우’는 취나물, 곤드레 등 4종의 친환경 나물채소와 나물 피클 장아찌 등을 생산하고, 건나물, 유자씨를 이용해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꾸러미를 판매 중인 6차산업 인증경영체다.

고흥은 전국 취나물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지만, 취나물 제조·가공 업체가 없어 원물로만 유통하는 한계가 있었다.

모 대표는 나물을 싫어하는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모든 연령층이 나물채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건나물, 피클 장아찌 제조 등의 가공법을 연구한 결과, 2종의 특허를 출원하고, 브랜드 ‘열두달’을 출시했다.

특히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미실란’과 취나물을 활용해 공동개발한 나물셰이크는 건강음료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고흥 특산품인 유자 씨에서 채취한 오일을 활용해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꾸러미도 제작했다. 남도장터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하고 있으며, 노인, 장애인 등 복지기관과 학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는 일본, 미국 수출과 함께 고흥축협, GS홈쇼핑, 남도장터 등 온·오프라인 판매로 법인 설립 3년 만에 연매출이 9배로 늘어난 2억 원을 달성한 성과를 거뒀다.

모 대표는 “지역 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나물, 유자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한 사랑방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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