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서 9명 적발...CCTV로 출입자 감시·2중잠금장치 등 불법영업

전라남도는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유흥시설 등 집중점검에 나선 결과 2일 현재까지 1주일 새 유흥주점과 식당 등 6개소를 적발해 고발 및 과태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유흥시설 등 집중점검에 나선 결과 2일 현재까지 1주일 새 유흥주점과 식당 등 6개소를 적발해 고발 및 과태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심야에 불법 영업을 하던 홀덤펍 업주와 손님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19일 밤 11시 50분께 여수시 여서동 홀덤펍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카드 게임을 즐기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9명을 감염병 예방법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운영시간 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심야시간 홀덤펍에서 몰래 텍사스 홀덤 카드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 홀덤펍은 CCTV를 설치해 출입자를 감시하고, 출입구에 2중 잠금장치와 암막 커튼으로 불빛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면서 단속을 피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동안 불법 영업 신고가 몇 차례 있었던 점을 고려 강제로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 주방과 별실 등에 숨어 있던 업주와 손님 9명을 찾아냈다.

현장에는 카지노 테이블 3대가 설치돼있고 카지노 칩 등 게임도구 등이 널려 있었다. 여수경찰서는 이들을 입건하고 여수시청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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