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우려 아동의 적절한 영양 공급 취지

27일 순천금당중학교 학생들이 점심시간 급식실을 찾아 칸막이가 설치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27일 순천금당중학교 학생들이 점심시간 급식실을 찾아 칸막이가 설치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가 이달부터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아동의 적절한 영양 공급을 위해 한 끼당 급식단가를 6천 원으로 1천 원 인상했다.

전남도 올해 저소득층 아동급식 지원사업에 96억 원을 들여 ▲연중 결식아동급식 281명 ▲방학중 90일간 아동급식 9천703명 ▲학기중 토·공휴일 95일간 중식 지원 9천233명,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군 상황과 아동 욕구에 따라 도시락이나 반찬, 부식 등으로 급식을 제공한다.

9월부터 급식단가를 인상함에 따라 아동들이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호자의 실직 등으로 결식 우려가 예상되는 아동의 급식 지원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2천여 명을 추가로 발굴해 1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급식 신청은 희망자나 가족, 이웃 주민, 사회복지사 등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온라인(복지로 누리집 www.bokjiro.go.kr)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중 아무 때나 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됨에 따라 결식 우려 아동의 영양상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단가를 인상하고, 추가 지급 대상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복지지원을 촘촘히 메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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