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산림소득과 일시폐쇄·PC방 이용자 검사 촉구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 중인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 중인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광양/남도방송] 광양읍의 중학교에서 6일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양시가 고3 수험생을 제외한 광양시의 유·초·중·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은 6일 중학교 집단감염 발생에 대한 대시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등은 광양읍에 마련된 국민체육센터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읍 광양중학교에서 4일 1명, 5일 20명이 집단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학년의 한 반에서 14명이 집중됐고 2학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1학년생이다. 이 학교는 6일부터 17일까지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 고3 고등학생을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전체는 6일 하루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시는 5일 광양중학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사 526명을 검사했다.

6일은 학부모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광양읍 국민체육센터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앞서 광양시는 안전재난 문자를 보내 3일 오후 4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광양읍 한 PC방이용자의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를 촉구했다.

또 확진 학생의 학부모가 근무하는 광양시 산림소득과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이 나올 때까지 모든 사적 모임은 자제해 줄 것과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 줄 것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추가로 역학조사가 결과 이동 동선이 파악되고, 현재 진행 중인 PCR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즉시 시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를 통해 알려드리겠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잠깐 멈춤을 실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출입 기록 작성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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