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긴급대응반 구성, 감염확산 차단 총력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남/남도방송] 전남교육청이 최근 순천·광양 지역 코로나19 학생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현지에 긴급대응반을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6일 오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2학기 개학 이후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조금씩 늘면서 일었던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하고도 엄중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휴일 순천 지역 학생 10명과 광양 지역 학생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6일 오전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8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50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이들 외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일단, 광양 지역의 경우 고3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 및 가족들에 대해 이동중지를 요청했다.

또, 확진자 가족과 학원 수강생은 물론 광양 전체 학교로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학원 및 기숙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광양지역학원연합회 측은 이날부터 1주일 동안 전면 휴원하고, 추가 감염 상황에 따라 휴원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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